[뉴스핌=김지유 기자] #KB국민은행에 다니는 A씨(35)는 유치원생 자녀를 두 명 둔 '워킹맘'이다. 최근 새로운 금융자격증 공부를 시작해 늘 시간이 부족하다. 퇴근 후에는 물론 주말에도 공부에 매진해야 하는데, 일과 육아까지 병행하려고 하니 여건이 녹록지 않다.
A씨의 이런 고민은 지난 5월부터 해결됐다. KB국민은행이 '위키드(With Kids)' 연수 프로그램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위키드는 주말에 직원은 직무연수, 자녀는 놀이교육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끊임없이 학습해야 하는 은행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위키드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직원은 금융직무, 자격증, 세금, 투자사례 등 금융상품부터 자산관리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테마별로 5시간 동안 진행된다.
직원들이 연수를 받는 동안 그들의 자녀는 아동 전문 교육기관의 전문 강사진들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아이들의 창의성, 협동성을 길러 줄 수 있는 놀이, 음악, 미술, 자석교구 등 4가지 분야별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4~7세의 자녀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자녀에 대한 인원 제한 없다.
연수에 참가한 직원 B씨는 "아이 걱정 없이 명강의를 통해 평소 필요한 자기계발에 큰 도움이 됐다"며 "5살 아들이 또 가자고 하는 말에 즐거움과 학습효과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 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창의적이고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실력 있는 은행원으로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