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보쉬코리아가 향후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크 셰퍼스 로버트보쉬코리아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 열린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운 신차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기차와 관련된 개발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전기차와 관련해 4억유로 가량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셰퍼스 대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디젤 차량에 대해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디젤 기술은 배출가스를 청정화시키는 것에 있어 상당히 앞서 있다"며 "대부분 국가의 높은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쉬코리아는 국내 업체와의 협력도 지속해 나간다. 셰퍼스 대표는 "한국 고객사에게 우리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꾸준히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코리아는 2015년 회계연도 기준 2조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14년 회계연도와 비교해 6% 증가한 수치다.
보쉬코리아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파워트레인과 운전자 조력 시스템 등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또 전동공구 사업부와 시큐리티시스템즈 사업부 등 모빌리티 부문 외 다른 부문에서도 고른 실적을 거뒀다.
보쉬코리아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커넥티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보쉬코리아는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에 커넥티드 서비스의 활용을 늘려 확실한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프랑크 셰퍼스 대표가 지난해 보쉬코리아 실적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주오 기자>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