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금융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는 23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자료=마르키트> |
전달(53.1)보다 0.3포인트 하락해 1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3.0도 밑돌았다. 다만, 기준선은 36개월 연속 웃돌면서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지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를 포괄하며 '50'을 기준선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리킨다.
6월 유로존 제조업 PMI(이하 예비치)는 52.6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 51.3도 웃돌았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52.4로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했고, 예상치인 53.1에도 못 미쳤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6월 결과는 꾸준하지만 약간 실망스러울만큼 완만한 경제 성장세를 보여준다"며 "정치적 불확실성의 증가가 경기 확장세를 다소 둔화시켰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업의 자신감도 후퇴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존의 분기 경제 성장률은 그 때문에 약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의 0.6%에서 2분기 0.3%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