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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민메신저 위챗 영향력 분석(下)] , 기업 경영과 홍보도 웨이신으로

기사등록 : 2016-06-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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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홍보, 뉴스 열람, 각종 생활 서비스도 모두 웨이신으로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22일 오후 5시1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上편에서 이어짐>

[뉴스핌=강소영 기자] 7억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웨이신은 단순한 메신저 프로그램이 아닌 중국인의 주요 생활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웨이신이라는 통로를 이용해 가입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사회 전반의 소식을 접하며, 기업은 상품을 홍보하고 소비자는 신상품의 정보를 얻고 있다.

방대한 가입자와 다양한 혁신적 기능을 통해 웨이신은 인적 네트워크 구축, 금융, 미디어, 홍보 및 기업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 공중하오, 기업 홍보+ 미디어 역할 동시 수행 

2012년 7월 웨이신은 공중하오(公衆號)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중하오 이용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와 소식을 동시에 여러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카카오채널과 유사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화장품 회사가 공중하오 계정을 통해 자사의 신상품와 이벤트를 소개한다고 가정하자. 여기에 관심이 있는 가입자가 '구독' 신청을 하면 A화장품 회사가 발송하는 정보를 자신의 웨이신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웨이신 공중하오는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자신의 연구보고서를 공중하오를 통해 발송하고, 1인매체 경영자도 공중하오를 통해 자신이 취재한 뉴스를 제공한다.

공중하오를 이용하면 정보 제공자와 구독자가 서로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업의 활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공중하오가 새로운 상품 홍보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공중하오의 사용자 분포를 보면, 사용자의 72.7%가 기업과 기관 등 비개인 고객이다. 특히, 엔터테인먼트·스포츠·서비스업 기업의 공중하오 활용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텐센트 자체 집계에 따르면, 공중하오를 통해 하루 평균 게재되는 소식은 70만건에 달한다.

뉴스 등 새로운 정보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웨이신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의 비중도 날로 커지고 있다.

웨이신 가입자를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뉴스 정보 획득' 경로를 묻는 질문에 신문사가 제공하는 모바일APP을 이용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55.4%에 그쳤다.

반면 웨이신 등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주요 뉴스를 접한다고 답한 비율은 40.4%에 달했다. 

◆ 기업 경영도 웨이신으로, 기업 내 소통 효율 제고 

웨이신은 2014년 9월 기업 고객을 겨냥한 '웨이신치예하오'를 출시했다.

기존의 공중하오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개념이라면 치예하오는 B2B(기업과 기업 거래) 서비스다.

기존의 공중하오 사용자의 72.7%가 기업과 기관 등일 정도로 기업측의 웨이신 활용도는 높다는 점에서 기업 고객을 전문으로 겨냥한 서비스 제공에 착수한 것. 치예하오는 기업 내부, 기업과 기업 간 네트워크와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상품이다.

특히 치예하오는 전통 제조업과 IT 분야 기업의 활용도가 높다. 업종별 치예하오 사용자의 분포를 보면, 제조업과 IT·전자,서비스업의 이용률이 각각 19.2%, 16.9%와 12.9%로 가장 많았다.

치예하오 사용자의 70%가 치예하오가 내부 운용 관리 효율 향상, 내부 소통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 웨이신으로 공과금 납부도...생활 서비스 기능 강조 

<이상 그래픽 출처=텐센트(騰迅>

웨이신은 금융 서비스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이신의 62.6%의 사용자가 웨이신을 통해 공과금을 납부하고, 영화표를 구매하며, 복권을 사고, 식당과 노래방의 이용료를 지불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웨이신을 통해 기부금 납부 등 자선활동이 이뤄지기도 한다.

운동을 할때도 웨이신스포츠 기능을 통해 자신의 운동량과 운동 효과를 체크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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