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베어링자산운용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정치적 이슈가 유럽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브렉시트가 다양한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은 불투명하지만 미국 하이일드크레딧에서는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노 발렌시스 베어링자산운용 런던 멀티에셋인컴 대표는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유럽 내에서는 영국과 아일랜드 간 국경 관리,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둘러싼 2차 국민투표 가능성, 지브롤터 관련 입장 등 다양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며 또 "영국이 성공적으로 EU서 탈퇴할 경우 유럽 대륙 전역에서 민족주의 운동이 발호하여 각국에서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23일(현지시각)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최종 집계 결과 52%의 득표율로 탈퇴 진영이 승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불확실성 및 대외여건 악화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베어링자산운용도 지난 1년간 내수주 위주의 FTSE250을 중심으로 영국주식 포지션을 축소해왔으며 향후 영국 부동산에 대한 포지션을 추가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마리노 대표는 "미국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라졌다"며 "이미 올해 반등한 바 있는 미국 하이일드채권은 인컴 창출 자산으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력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