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부 증권사의 고객 돈 횡령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일부 대형 증권사에서 직원 횡령 사건 등이 잇따르자 조사에 나선 것.

27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 23일부터 횡령 신고가 접수된 5곳 증권사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 중”이라며 “일주일 정도의 기간 동안 직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자체 감사가 잘 됐는지와 더불어 사고 내역이 정확하게 당국에 보고됐는지 등을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최근 증권사 개인 횡령 사건 등이 접수되면서 개인의 문제인지 증권사 조직적인 문제인지 확인하는 절차 중”이라며 “당국차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면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나 향후 방침은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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