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이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을 상실했다.
지난 23일 국민투표 이후 주가 폭락과 함께 기업들이 이익 경고에 나서는 등 실물경기 냉각 조짐이 뚜렷한 가운데 예견됐던 결과라는 평가다.
영국 파운드<사진=블룸버그> |
27일(현지시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S&P는 이번 국민투표 결과로 인해 앞으로 영국의 정책 안정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는 한편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외부 자금 조달 여건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이번 등급 강등에 반영됐다고 S&P는 설명했다.
앞서 무디스와 피치는 국민투표 이전에 영국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