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중공업의 2분기 실적이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K-IFRS 연결)이 전년 동기 보다 8.7% 낮은 3조8282억원, 영업익은 8.1% 늘어난 2452억원으로 모두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순이익(지배주주)은 LNG 공사 담합관련 충당금 환입(약 220억원)과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에 따른 차익(약 1000억원)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40% 이상 크게 상회한 14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하반기엔 작년 수주분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5년 수주분의 매출반영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1조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발전소,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기기(약 2조1000억원), 남아공 발전소(약 1조1000억원), 베트남 발전소(약 8000억원), 국내 화력발전소 주기기(약 7000억원) 등의 수주건이 하반기 중 이어지면서 수주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