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 사운드 마케팅'에 한창이다. 프리미엄TV에 걸맞은 고음질 오디오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전자는 자사의 프리미엄TV를 판매하면서 무선 사운드 바를 할인판매 또는 증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SUHD TV 사운드바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
삼성전자는 퀀텀닷 SUHD TV와 사운드바로 구성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오는 8월 21일까지는 구매하고 쓰던 TV를 반납하고 사운드 바 패키지를 구매하면 최대 39만원을 할인과 추가로 보상판매 혜택을 준다.
삼성전자는 올해 입체음향 솔루션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사운드 바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올레드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70만~80만원 상당의 사운드 바를 45만~5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 올레드TV'는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4.2채널 스피커가 장착돼 출시됐다.
LG전자의 곡면 사운드 바 <사진=LG전자 홈페이지> |
삼성·LG전자는 커브드TV와 어울리는 휘어진 디자인의 사운드 바도 선보이고 있다. 또 판매점에 따라서는 TV구매고객에게 20만원대의 보급형 사운드 바를 증정한다.
이처럼 TV업계에서 사운드 바가 인기를 끄는 것은 TV두께가 얇아지면서 내장 스피커로는 고음질의 소리를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TV를 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등 다른 기기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하다는 것도 사운드바의 장점이다. 또, 유선으로 설치해야하는 홈시어터와 달리 사운드바는 TV와 무선으로 연결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 화면을 감상하는 소비자들은 고음질을 바라는 경향이 크다"며 "이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사운드바를 증정하거나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디오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 새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것도 사운드바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