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지난해 가입자 증가로 IPTV 3사의 방송매출이 전년 대비 28.3% 증가한 1조9088억원을 기록했다. 지상파는 방송광고와 수신료 매출이 늘어 같은 기간 2.4% 증가한 4조1007억원을 나타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2015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지난해 SO와 위성방송의 매출은 각각 3.7%, 0.7% 감소했다. 이에 따라 SO의 방송 매출은 2조2590억원, 위성방송은 5496억원을 기록했다.
<자료=방통위> |
영업이익에서는 SO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자들 모두 흑자전환 하거나 증가했다. SO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6% 감소, 40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상파와 IPTV는 흑자전환해 각각 888억원과 1조573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위성방송은 25.5% 증가한 97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원별로는 광고매출이 3조473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지상파와 유료방송사의 수신료 매출이 3조4317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홈쇼핑방송 매출이 3조25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방송광고 매출은 2011년 이후 감소 추세였으나 IPTV, 종합편성채널, CJ계열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매출이 증가해 전년대비 5.1%(1690억원) 늘었다.
전체 방송 광고시장에서 지상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63.6%에서 지난해 55%로 줄었고 같은 기간 PP의 비중은 32.7%에서 38.9%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방송공사(KBS)가 받은 수신료는 징수대상 증가(41만9000세대)로 전년 대비 178억원 늘어난 6258억원이다. 이 중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 전년 대비 5억원 증가한 175억원을 지급했다.
IPTV 또한 가입자 증가로 같은 기간 3005억원 늘어난 1조5018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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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