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newspim

패션그룹형지,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 매장 철수

기사등록 : 2016-06-29 09:52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온라인으로 사업 지속 검토…"아웃도어 브랜드 와일드로즈에 집중"

[뉴스핌=함지현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케이프의 오프라인 매장을 순차적으로 철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노스케이프>

패션그룹형지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다만 온라인으로 사업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노스케이프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지만 아웃도어 사업을 완전히 접는 것은 아니다. 자사에서 운영하는 또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인 '와일드로즈'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와일드로즈는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노스케이프와 달리 여성고객에 특화시킨 콘셉트를 통해 더 나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게 패션그룹형지의 설명이다.

아웃도어브랜드가 사업을 철수한 사례는 패션그룹형지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몇 년간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폭발적 성장을 거듭해 온 아웃도어 시장은 우후죽순 생겨난 브랜드 간 경쟁으로 인해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성장을 멈췄다.

이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살로몬'이나 금강제화도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헨슨',  휠라코리아의 '휠라아웃도어' 등도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10개에 이르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사업을 접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스케이프보다 브랜드 정체성이 명확한 와일드로즈에 집중하면서 아웃도어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