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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유럽에 국악 알리기 나서

기사등록 : 2016-06-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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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명인명창과 함께 ‘한국의 풍류’ 유럽공연

[뉴스핌=강필성 기자]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등 유럽 3개국에서 총 4회에 걸쳐 양주풍류악회의 전통국악 공연인 ‘2016년 한국의 풍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직접 나섰다. ‘한국의 풍류’는 우리 국악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2010년 일본 도쿄 공연부터 시작됐다.

‘2016년 한국의 풍류’ 해외공연은 서양 음악의 본고장인 독일, 체코, 오스트리아 주요 도시에서 총 4회를 공연한다. 특히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작 홀 공연(28일)과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 홀 공연(30일)이 주목된다.

1884년 문을 연 루돌피눔 드보르작 홀은 체코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본부다. 안토닌 드보르작이 1896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유서 깊은 곳이다.

‘2016년 한국의 풍류’ 유럽공연은 200년 역사를 지닌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뮤직페어라인 황금홀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이자 대관이 어려운 극장으로 꼽힌다. 동양음악은 물론 국악이 뮤직페어라인 황금홀 무대에 오르는 건 1812년 개관 이후 최초다.

이번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국악 명인명창 20명이 나섰다. 거문고, 가야금, 해금 등의 악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연주를 선보이는 기악합주곡 ‘천년만세’와 궁중무용 ‘춘앵전’으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창의 ‘아리랑 모음곡’과 국창 조상현 선생의 판소리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눈뜨는 대목’으로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선 보였다.

‘2016년 한국의 풍류’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국악을 세계에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기 위해 각국 대사관을 통해 현지 정·재계 VIP를 대거 초청했다. 또한 50년 전 근로자로 파견돼 독일 현지에 정착한 동포들을 초청해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사진=크라운해태제과>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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