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북미 시장에서 아동 사망 사고를 낸 서랍장 제품을 대량 리콜하기로 했다.
이케아는 웹사이트를 통해 문제의 서랍장을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이케아 웹사이트> |
28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케아는 지난 2년 동안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3명의 어린아이가 목숨을 잃은 미국에서 해당 서랍장 2900만개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인기 상품인 3~6단 ‘말름(MALM)’ 모델 서랍장 800만개, 기타 모델 2100만개다. 캐나다에서도 추가로 660만개의 서랍장이 리콜될 예정이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말름 서랍장 사고는 총 41건이 발생해 1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피해자는 모두 19개월에서 10살 사이의 아동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케아는 북미 지역에서만 리콜 조치에 나섰을 뿐 한국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은 리콜 대상에 넣지 않아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