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참여연대와 민주노총은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과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여신담당자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30일 고발했다.

이들 단체는 고발장에서 "여신 업무를 하면서 '재무이상치 분석' 등 기본적인 기업 재무상태 점검도 하지 않고 대우조선해양에 대출을 해 산업은행에 지난해 6월까지 최소 2조728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0월 이후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4조2000억원을 추가 지원한 것은 청와대 '서별관회의' 참석자들의 압력에 의해 마지못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참석자인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현 금융위원장, 진웅섭 현 금융감독원장을 업무상 배임을 교사 또는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