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 6월 인플레이션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4개월 연속 후퇴했던 소비자물가가 이달 5개월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를 필두로 에너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유로화<사진=블룸버그> |
30일(현지시각) 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가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0.1% 떨어졌던 물가가 상승 반전한 동시에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음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0.8%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식품과 에너지 이외에 담배와 알코올을 제외한 인플레이션은 이달 0.9% 상승해 전월 0.8%에서 완만하게 높아졌다.
에너지 가격은 6.5 하락해 연율 기준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낙폭은 지난달 8.1%에서 일정 부분 둔화됐다.
유로존 경제에서 가장 커다란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연율 기준으로 1.1% 상승해 세부 항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또 이는 전월 상승률인 1.0%를 웃도는 수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