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원 기자] 13.5 규획(13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6~2020) 기간 내 국유기업 재편 관련 내용을 포함한 ‘10개 항목 개혁 시범안(十項改革試點)’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대규모 국유기업 개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은 "지난 2월 중국국자위(國資委)가 ‘10개 개혁 시범’ 정책 시행을 강조한 이래 추가적인 개혁안인 <중국 국유기업 구조 조정 및 재편> 발표가 임박하면서 중국 국유기업 개혁 및 수혜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6년 들어 중국 국유기업의 인수합병 및 구조 재편은 활발히 진행돼 왔다.
상반기 중국 건자재 산업의 양대 선두주자인 중국건재(中國建材, 1893.HK)와 중재그룹(中材集團, 3323.HK)이 구조 재편을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중국 대표 철강주인 무강(武鋼股份, 600005.SH)과 보강(寶鋼股份, 600019.SH)이 합병을 선언하며 ‘헤비급’ 철강 기업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6월 17일에는 동방탄탈(* ST東鉭, 000962.SZ), 중전광통(中電廣通, 600764.SH), 석유제시(* ST濟柴, 000617.SZ), 남양테크(南洋科技, 002389.SZ), 청신환경(清新環境, 002573.SZ) 등 주요 상장사들이 잇달아 자산 재편 관련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하반기 국유기업 개혁 중점 산업은 원자력발전, 항공, 운송, 군수산업, 철도 등 5개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석탄, 건자재 등 중화학 공업도 중국의 주요 국유기업 개혁 수혜 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