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실시간 자동차보험료 비교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PC가 아닌 모바일에서도 조회가 가능해졌다.
4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기능을 향상시킨 보험다모아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보험다모아' 기능 개선 시연회에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참석해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주요 기능 개선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차종, 사고이력 등 개인 특성을 반영해 실제 자동차보험료 조회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간 보험다모아는 보험료 비교 대상이 지정돼 있어 개인별 보험료 조회가 불가능했다.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소비자 접근성 제고를 위해 기존 PC버전을 재구성한 모바일 버전도 출시했다.
또한 상품 표준화 및 보장범위지수 도입, 검석조건 다양화 등을 통해 보장성·저축성보험의 비교시스템을 강화했다.
앞으로 생·손보협회는 보험다모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산차량, 연식 15년 이상 노후차량,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등에 대한 보험료 조회가 가능토록 연내에 자동차보험 2단계 개선 작업을 마칠 방침이다.
이밖에 보험다모아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연계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생·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금번 개편된 보험다모아는 실제 자동차보험료를 비교해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며 “특히 모바일 버전 서비스 제공으로 활용도가 한층 더 증대될 전망이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등 핀테크의 핵심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보험다모아에는 34개사, 287개 상품이 등재 돼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출범 당시 보다 상품수가 70개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온라인전용(CM)상품이 78개에서 132개로 약 69%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