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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대세는 금...유가는 박스권”

기사등록 : 2016-07-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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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포트폴리오] ⑤ 금값, 3개월래 1400불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07월 04일 오후 2시3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백진규 기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면서 금 투자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이 늘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3개월간 금 가격이 온스당 1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 가격에 비해 6% 가량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큰 변동 없이 50달러 밑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다.

4일 뉴스핌이 은행·증권·보험 등 1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금 투자 비중은 ‘유지’가 57.1%(8표)로 가장 많았다. ‘확대’가 28.6%(4표), ‘적극확대’가 7.1%(1표)를 차지했고, ‘축소’ 의견은 없었다. 지난달 설문 결과 (유지 8, 축소 2, 확대 4)에 비해 ‘축소’는 줄고 ‘적극확대’가 늘었다.

지난달 3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국제 금값은 1320.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달 전인 1214.80달러에 비해 8.7% 올랐다. 5월 한달 동안 금 가격이 5.9% 하락한 후 급반등한 셈이다.

이는 브렉시트 현실화와 함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금 가격은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달 24일 국제 금값은 하루 만에 온스당 1320달러로 4.7%나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도 금 가격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강유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경기 성장과 함께 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거시적인 측면에서 금 광산 개발이 줄어드는 상황으로 구조적인 공급부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 터키 등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 자산을 다양화하면서 금 매입을 늘리고 있는 것도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금 ‘적극확대’ 의견을 제시한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불안감, 수급 구조로 인해 투자 우선순위에서 금을 가장 선호한다”며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매가 용이한 금ETF 상품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 원유 수요 늘어나기 어려워... 투자의견은 ‘유지’

유가는 큰 변동 없이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다. 설문 결과 원유 투자 비중은 ‘유지’가 78.6%(11표)로 가장 많았다. ‘축소’, ‘확대’ 의견은 각각 1표였다.

6월 3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월 말 대비 1.6% 하락한 48.33달러였다. 같은 기간 브렌트유도 0.4% 내린 반면, 두바이유는 0.4% 올랐다.

지난달 원유 생산량은 전월보다 하루 25만 배럴 늘어난 3282만 배럴로 집계됐다. 나이지리아 테러 중단에 따른 생산 재개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도 원유 시추공 수를 늘리면서 증산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살아나기 어려운 만큼 유가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정준환 KEB하나은행 팀장은 “계절적 요인에서 3분기는 휘발유 수요가 증대되는 시즌이나, 몇 달새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미 가격 상승 요인들이 선 반영 됐다”고 밝혔다. 

철강 투자는 브렉시트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 하방 압력으로 인해 ‘축소’ 의견이 우세했다. 공급 과잉이 해소되지 않았고, 비수기인 여름철 수요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농산물 투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축소’와 ‘확대’의견이 2:2로 동일했다. 라니냐로 곡물 가격이 반짝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아직 미국 작황이 좋을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란 의견이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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