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 '하나멤버스'가 출시 8개월만에 회원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계기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의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27일 하나멤버스 회원이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이를 계기로 대만·중국·일본·태국 등에 진출하겠다고 5일 밝혔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하나멤버스의 하나머니와 타이신은행의 포인트 교환이 가능토록 했다. 상호 제휴처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예를들어 하나멤버스 손님이 대만을 방문하면 타이신 은행 제휴처인 패밀리마트(Family Mart) 등에서 바코드 결제 및 할인 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타이신은행 손님은 한국 방문시 하나멤버스 제휴처인 GS25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나아가 하나금융그룹은 타이신은행과 하나멤버스와 연계된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중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하나멤버스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멤버스 500만 돌파를 기념해 각종 할인 이벤트를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10만명에게는 오는 11일부터 CGV1인용 팝콘세트 '싱글팩'을 1000머니로 할인해준다. 또 해외 휴가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서는 신세계·신라인터넷면세점 1만원, 5000원 적립금 쿠폰을 제공하고, 주요통화 80% 환율우대쿠폰과 인천공항 내 식음매장 1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미래금융사업본부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규제개혁을 통해 하나멤버스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적극 장려도 하나멤버스가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우동량 타이신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4일 오후 타이베이시 타이신금융그룹 본사에서 대만 주요 민영은행인 타이신국제상업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