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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공장주문 3개월만에 감소

기사등록 : 2016-07-06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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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5월 미국 공장 주문이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5개월간 수치 역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해 제조업 경기 부진을 반영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조립하고 있다.<사진=블룸버그통신>

5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5월 공장 주문이 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변동성이 높은 군용 항공기 주문이 35.3% 급감하면서 전반적인 지표 부진을 주도했고, 철강부터 알루미늄까지 금속 원자재 주문 역시 1.8% 감소했다. 5월 비군용 공장 주문 역시 0.4% 후퇴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5월까지 공장 주문은 전년 동기에 비해 1.9% 줄어든 2조2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성장률 둔화로 인해 제조업 경기 회복이 부진한 것으로 해석된다.

상황은 당분간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에 따른 유럽 경제의 충격이 미국으로 파장을 몰고 올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생산은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공장 주문과 마찬가지로 실물경기 부진을 반영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의 생산이 크게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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