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허정인 기자] KB투자증권은 6일 서울 채권시장의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가 추가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글로벌 이슈 발생으로 장단기 구간 모두 추가 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현재 서울 채권시장은 레벨 부담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실물지표 회복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 구간은 추가 강세여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도 투자자들의 플래트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추가 축소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전일 시장에 대해 “브렉시트 이슈가 소강국면을 맞은 가운데 외인의 국채선물 매매패턴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장중 30년물 입찰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오전 중 외인이 10년선물 시장에서 매수로 전환하자 강세를 보였고 오후 들어 외인이 매도 전환하자 금리 하락폭을 일부 조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