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채권펀드인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 시리즈’가 설정액 3조원(3조1796억원)을 돌파했다.
6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 펀드 시리즈는 퇴직연금펀드까지 합치면 전체 규모가 3조4000억원(3조4072억원)에 이른다. 연초 이후 4772억원이 유입됐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선진국과 신흥국 우량 국공채에 자산배분하는 글로벌 채권펀드다. 이 펀드는 모기지 채권과 투자등급 이상 회사채도 편입하는 등 전세계 40여개국 5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 설정 이후 약 10년 동안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모펀드의 설정후 누적수익률은 118.17%이며, 연평균 수익률은 8%다. 최근 3년 및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18.03%, 5.90%에 이른다.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알려주는 지표인 장단기 표준편차도 2% 수준으로, 업계 해외채권형 펀드 중 가장 낮은 변동성을 기록 중이다.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변동성이 작아 꾸준한 수익률을 낼 수 있다.
이 펀드의 평균 신용등급은 A- 이상이며 미래에셋의 12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법인에서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해외채권 시장 중 45%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수탁고는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펀드가 각각 1조5430억원, 9618억원, 노후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와 매월 분배금을 받는 월지급식펀드가 각각 1792억원, 4845억원 등이다.
김성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자산배분역량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상품으로 지속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