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정부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겸 국무위원장을 인권침해 혐의로 제제 대상에 포함했다. 미국이 김정은에게 제재를 직접 부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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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미국 현지시각) 미 재무부 애덤 주빈 테러·금융정보담당 차관은 "김정은 체제 하에서 북한은 참을 수 없는 잔학 행위와 수백만 북한 국민에 대한 무차별적 살인, 강제 노동, 고문 행위 등을 지속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비롯한 개인 15명과 기관 8곳을 인권 침해 혐의로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미 국무부는 미 의회에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를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미 재무부는 이를 토대로 제재 명단을 발표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북한의 인권 남용에 대한 첫 제재"라면서 "미국 사법권 내 있는 북한 자산과 소유물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