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효성이 전북과 손잡고 게임벤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효성은 7일 오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라북도, HN게임즈 등 4개 기관과 ‘전북게임벤처 해외진출 지원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원장,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 등 창업 및 게임산업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효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북지역 게임벤처기업을 선정해서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전북지역 게임 분야 청년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여 청년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중국은 지금 스마트TV 보급이 해마다 7,000만 대씩 늘어나고 있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콘텐츠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TV 게임 콘텐츠 시장은 향후 25조 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효성은 협약 내용에 따라 지난해 조성한 효성창조경제펀드에서 10억원을 투자한다. 효성을 비롯한 5개 협약기관은 자금지원과 함께 지역 내 게임 개발사 선정과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 등을 지원하고, 개발된 게임을 중국에 판매하는 역할을 나눠서 하게 된다.
효성은 중국에 판매를 담당할 HN게임즈가 게임 퍼블리싱(배급) 업체를 통해 중국 러스왕(LeTV), 하이센스 등과 이미 파트너쉽 계약을 맺고 있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가종현 효성 창조경제지원단 부단장(전무)은 "전라북도와 손을 잡고 창업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온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서 청년 일자리가 생기고 중국시장과 해외시장을 점령할 훌륭한 벤처기업이 나타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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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