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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전기차에 이런 매력이?...관리 스트레스無

기사등록 : 2016-07-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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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ㆍ변속기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
오일 교체 필요 없어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본격 출고되면서 전기자동차의 유지·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차량 관리가 수월하다는 이유에서다. 단적으로 전기모터가 엔진과 변속기를 대신하는 만큼,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 

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본격 출고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191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전기차 모델 가운데 가장 먼 거리를 주행할 수 있는 수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다른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기본으로 한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장착된 배터리는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이며 전기모터는 최대 출력 88kW(120마력), 최대토크 295Nm(30Kgfm)의 성능을 낸다.

엔진과 변속기를 쓰는 대신 배터리와 모터를 사용하면서 차량 관리가 간편해졌다. 우선 소모품 비용이 줄어든다. 특히 오일류 비용 절감이 두드러진다. 일반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하지만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오일 교체에서 자유롭다. 배터리와 전기 모터에 오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엔진 대신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쓰는 만큼 관리 및 유지에 있어 일반 차량에 비해 간편하다.<사진=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신차 길들이기에서도 해방된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통 신차 구매 후 대략 6000km까지 과속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엔진과 변속기 등 부속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 기간에 차량에 무리를 줄 경우 내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모터의 특성상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최대토크로 작동한다. 또 속도조절은 전력량을 통해 제어 한다. 엔진이 돌아가고 속도에 따라 기어를 변경하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이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뿐만 아니라 전기차는 신차 구매 후 따로 길들이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다만 아이오닉 일렉트릭 운전자가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소모품도 있다. 브레이크 오일과 타이어, 냉각수 등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동일하게 교체 주기에 맞춰 바꿔야 한다. 타이어 위치 교환도 주행거리 1만km 안팎에서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 공조기를 끄고 주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조기가 구동용 배터리의 전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에코 모드로 주행모드를 설정하면 주행거리 증가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경우 회생제동 기능을 통해 최대 150%까지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국내 출시 전기차 중 1회 충전 최장 주행거리를 자랑할 뿐 아니라 기존 일반 차량 특히 엔진과 관련한 정기 교체 부품이 없어 차량의 유지·관리도 간편하다"며 "특히 회생제동량 조절 기능을 적절히 이용하면 최대 150%까지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릴 수 있는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주력 트림인 N트림이 4000만원 ▲Q트림이 4300만원이다. 올해 진행 중인 전국 지자체별 전기차 민간 공모를 통해 지원금 혜택을 받게 되면 2000만~2500만원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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