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전민준 기자] 방위산업체 LIG넥스원과 김천시는 7일 김천시청에서 '제2공장 신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2023년까지 김천시 어모면 일대 22만㎡(6만4000평) 부지에 김천2공장을 건립한다. 김천시는 LIG넥스원에 각종 행정지원을 신속하게 제공, 원활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LIG넥스원은 김천2공장에 첨단무기 구성품 개발과 수출 및 대형 양산사업에 필요한 주요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완공된 김천1공장에 이어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김천2공장’까지 완공되면, 수백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김천은 교통 등 최적의 입지조건과 풍부한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김천2공장 건립 추진을 계기로 LIG넥스원이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1976년 창사 이후 경북 구미시를 주요 생산거점으로 성장해 왔다. 지속 성장에 따른 무기체계 개발·양산 기반 확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1,600여억원을 투자, 김천시 남면에 16만7000㎡(5만평) 규모의 김천1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사진=LIG넥스원>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