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지혜 기자] LG유플러스가 서울시 전 지역에 걸쳐 1Gbps 속도 기가 인터넷을 구축했다고 밝힌 사실이 과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기가 인터넷망 커버리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평균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는 56.2% 수준으로 전체 대상가구 약 357만 가구 가운데 200만 가구만 기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11개구는 서울시 평균 커버리지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하위 5개구(종로·금천·용산·은평·구로, 56만 가구)에서 기가 인터넷이 가능한 가구는 10만 가구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일부 지역에만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해놓고 마치 서울 전 지역에서 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한 것처럼 광고한 것은 명백한 뻥튀기 광고”라며 “LG유플러스의 사과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Giga인터넷서비스 구축 현황(25개 구). <자료=미래부>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