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의 주가가 25% 폭등했다. 33년 만에 최대 오름폭을 기록하며 이틀 새 시가총액이 8조원 넘게 불어났다.
지난 7일 출시한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포켓몬고 플레이 영상 <사진=포켓몬고 홈페이지> |
11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닌텐도 주가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4.52% 폭등한 채 마감했다. 이날 닌텐도 주가는 장 초반부터 수직 상승해 가격 제한폭인 25%까지 치솟았다.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는 1983년 이후 최대다.
포켓몬고가 지난 7일 미국과 호주의 애플 앱스토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자 마자 무료 다운로드 수 1위에 올라섰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포켓몬고는 GPS 기능을 활용한 일종의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이다.
닌텐도의 주가는 앞서 지난 8일에도 9% 오른데 이어 이날도 폭등 양상을 나타냈다. 이로써 닌텐도의 시가총액은 이틀동안 70억달러(약 8조346억원) 늘어났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