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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스타트업은 기업가치 69조원 앤트파이낸셜

기사등록 : 2016-07-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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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양덕 기자] 알리바바그룹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蟻金服 앤트파이낸셜)가 기업가치 69조원으로 올해  중국 ‘스타트업 1위 기업을 차지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가 조사 발표한 ‘2016년 중국 유니콘기업(스타트업)  순위’에 따르면 마이진푸가 기업가치 600억달러(68조9000억원)으로 올해 중국 최고 시가총액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샤오미(小米), 디디추싱(滴滴出行)이 각각 450억달러(51조6000억원), 276억달러(31조7000억원)의 시총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전자상거래 분야에는 36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으며 교통운수와 헬스산업 분야에는 각각 23개, 21개 기업이 포함됐다.올해 조사에서는 핀테크(인터넷금융) 분야 스타트업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 상위 300개 업체 가운데 44개 기업이 인터넷금융 관련 회사였다. 이 중 약 20개에 달하는 기업이 개인간 인터넷 대출 서비스인 P2P 업체로 조사됐다.

마이진푸, 샤오미, 디디추싱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으로는 신메이다(新美大 메이퇀-다중뎬핑 합병 후 설립한 기업), DJI(大疆創新 드론), 차이냐오(菜鸟网络 택배), 제다이바오(借貸寶 인터넷 금융), 중안보험(众安保险 인터넷보험), 징둥파이낸스(京东金融 인터넷 금융) 등이 있다.

제다이바오는 상위 10개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가장 ‘젊은’ 스타트업이다. 2015년 6월 설립된 이 회사는 온라인에서 지인 간 대출을 통해 운영되는 인터넷 금융 플랫폼으로 현재까지 2회에 걸쳐 총 45억위안(7709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제다이바오의 기업가치는 500억위안(8조6000억원)으로 조사됐으며 이번 순위 발표 보고서에서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제다이바오에 등록된 사용자수는 총 1억명으로 누적 거래금은 500억위안에 달한다.

한편 아이리서치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자금조달을 받은 기록이 있으며 대륙에서 상장을 준비중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순위에 기록된 기업별 시가총액은 각 스타트업이 공개한 자료에서 발췌했다.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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