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프라임데이 행사를 하루 앞둔 가운데 아마존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뛰었다.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이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를 앞질러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프라임데이' 광고하는 아마존 <사진=아마존홈페이지> |
11일(현지시각) 장중 아마존 주가는 1% 이상 상승, 개장 후 두 시간만에 755.90달러까지 뛰면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 8일 745.81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아마존은 2거래일 연속 고점을 높인 셈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3565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는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가치투자의 구루로 꼽히는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를 앞지른 수치다.
아마존의 주가 랠리는 연중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월가의 판단이다. 장기적인 전략을 접목시킨 올해 행사를 통해 고객 저변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MKM 파트너스는 올해 프라임데이 매출액이 7억5000만~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수치의 두 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지난해 프라임데이 매출은 아마존 3분기 전체 매출 성장을 2% 끌어올렸다. 올해 실적이 예상대로 급증할 경우 3분기 매출 역시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최근 1년 사이 74% 치솟았고, 7월 들어서만 4%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