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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효과에 신규 수주까지…방산3社 '방긋'

기사등록 : 2016-07-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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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개발 박차‧군사력 강화 예상에 주가 연일 오름세

[뉴스핌=방글 기자]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화테크윈과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방산 업체들이 미소 짓고 있다. 이들 3개사는 최근 신규 수주에 이어 하반기에도 기대되는 수주 물량이 남아 있어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전일 5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5만2700원 대비 3.98%오른 수준이다. 장중 한때 5만4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테크윈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LIG넥스원도 전일 9만9700원에 마감했다. 전일 대비 1.77%, 1700원 오른 수준이다. LIG넥스원 역시 지난 7일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9시 34분 현재도 9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1.33%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다. 현대로템은 전일 1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1만8350원 대비 0.54% 오른 수준이다. 12일 9시 34분 현재는 전일 종가 대비 0.54%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는 사드 배치 결정으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방산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군비경쟁이 확대되거나 미사일 방어체제에 대한 자원투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소식에 방산사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물론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가 방산업체에 직접적 수혜는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방산사들이 최근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도 하반기 기대요인이다. 한화테크윈은 최근 개발한 K-9 자주포를 하반기부터 인도에 수출한다. 계약규모는 100대, 약 7억500만달러 수준이다. 이 외에도 핀란드와 덴마크가 도입 여부를 검토 중이다.

LIG넥스원은 휴대용 지대공유도무기 신궁의 유도탄에 장착되는 '한국형 탐색기'를 통해 매출 증가를 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탐색기가 탑재돼 납품될 분량을 23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다. 또, 600억원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내년부터 우리군 보병 부대에 차륜형장갑차를 만든다. 지난 5월 운용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군에서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K-2 전차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드 배치 결정을 계기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현존 미사일 방어능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 개발이 가속화되고 군사력 강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산사들이 집중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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