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레이쥔 중국 샤오미 회장이 삼성전자 고위경영진과 회동하며 사업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쥔 회장은 전날 입국해 경기도 화성 통탄 신라스테이 호텔에 머문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을 방문하고 삼성전자 부품(DS)부문 경영진과 회동했다.
레이쥔 회장은 삼성전자에 부품 공급 요청 등 협력강화를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샤오미가 삼성전자에 메모리반도체 뿐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공급협의도 함께 요청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제조할 수 있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샤오미는 3D낸드플래시도 삼성전자로부터 공급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로 D램 수요를 대체하고 있는 고성능 제품이다.
한편, 샤오미는 지난 1분기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재기를 위해 레이쥔 회장은 제품 고급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말 듀얼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 '미노트 2'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