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달 중국의 생산과 소비는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투자활동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바이두> |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6.2%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6.0%보다 개선된 수치로 전문가 예상치 5.9%보다도 양호했다.
이 기간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10.6% 늘어 10.0%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던 전문가 판단을 웃돌았다.
이번 소매판매 지표의 경우 국내 소비 및 서비스 부문으로 경제 의존도를 점차 옮겨가고 있는 중국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비 수요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편 올 상반기(1월~6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9.0% 늘어나는데 그쳐 전문가 예상치 9.4%를 밑돌았다. 직전월 집계된 고정자산투자 증가치 9.6%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이 올해 성장률 개선을 위해 인프라 지출에 적극 나서 왔지만 이번 투자지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다소 누그러졌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