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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8 중국증시 종합] 상하이지수 숨고르기 0.35%↓, 박스권 탈출 난항

기사등록 : 2016-07-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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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043.56P(-10.73 -0.35%)   
선전성분지수 10762.00P(-61.21 -0.57%)   
창업판지수 2249.87P(-13.91 -0.61%)

[뉴스핌=서양덕 기자] 18일 상하이지수는 지난 한주간의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지수는 0.35% 내린 3043.56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10762.00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61%하락한 2249.87포인트로 이날 중국증시 주요지수 모두 약보합에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제지, 차신주(準신주, 주식발행 후 1년 미만의 미배당 주식), 도자기 등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비행기, 금융, 석탄, 유리, 부동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A주는 반등 추세 속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하며 일시적 조정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 자금의 관망세 속에서 시장이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할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특별사유 거래중지(特停)' 조치와 어닝시즌 돌입 역시 시장 분위기를 억누르고 있다. 

'특별사유 거래중지'는 주주총회, 거래 이상 등 특별한 사유로 인한 일시적인 거래중지로, 최근 증권당국이 투기 성향이 짙은 섹터와 개별 주식에 대한 특별사유 거래중지 조치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증감회가 고배당주, 실적이 예상치보다 크게 악화된 종목, 투기집중 테마주 등에 대해 특별사유 거래중지를 종용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항간에는 이런 조치가 '변형된 서킷브레이커' 라는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포켓몬고 테마주로 꼽히는 GQY스쉰(300076)과 헝신이둥(恒信移動)의 주가가 치속자 해당 주식은 14일 돌연 특별사유 거래중지에 돌입했다. 

최근 4거래일 상하이지수는 3050포인트 수준에서 소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오늘 대형주인 은행이 강세를 보였지만 박스권 탈출에는 실패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3100포인트가 차기 저항점이 될 것으로 보고, 시장의 유동성과 거래량 증가 여부가 박스권 탈출의 열쇠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달러 강세 현상이 이어지면서 위안화 기준환율은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중국 외환거래센터(CFETS)는 18일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23% 올린 달러당 6.6961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고시된 위안화 환율은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18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6월 70개 주요도시 주택가격 월간 상승률은 전월에 비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선도시 주택 평균 가격 상승률은 0.71%로 전월(0.84%) 상승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허페이, 샤먼 등 2선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률도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해 중국 집값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냈다. 이에 이날 중국 부동산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기대 속에 이달 초 거래를 재개한 완커A(萬科 000002.SZ)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연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완커 주가는 2.57% 하락했다.

한편 중국해사국은 19일부터 사흘간 남중국해 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패소한 이후 또 다시 이뤄지는 군사훈련이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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