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IBM이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비롯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8일(현지시각) IBM은 지난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2.9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들 예상치인 2.89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202억4000만달러로 집계되면서 시장 전망치 200억6000만달러를 넘어섰다.
IBM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30% 증가했으며, 인공지능(AI) 플랫폼 왓슨을 비롯한 '코그너티브 보안 솔루션'의 매출은 47억달러로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왓슨을 활용한 보안 솔루션은 보안 위협과 데이터를 스스로 이해, 학습, 추론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사이버 보안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IBM은 또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전망을 13.5달러로 제시했다.
이날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IBM의 주가는 3% 급등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0.5% 미만으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올들어 IBM은 16% 넘게 오르며 S&P500지수의 6% 상승를을 웃돌았다.
최근 1년간 IBM 주가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