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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신한금투에 5000억원 유증 결정

기사등록 : 2016-07-2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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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이사회 승인…"5000억 한도내 출자 결정"

[뉴스핌=우수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1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5000억원 한도내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이날 오전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를 열고 100% 자회사인 신한금융투자에 5000억원 한도내에서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결정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7%에 해당한다. 

현재 신한금투의 자기자본은 2조5258억원 수준으로, 5000억원 증자를 단행할 경우 자기자본은 3조1809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신한금투는 500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요건인 자기자본 3조원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증자를 단행한 이후 신한금투는 자기자본 규모 순으로 6번째 증권사가 된다.(KB·현대증권 합병 이후 기준)

신한금융지주는 "그룹내 금융투자사업 라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한금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증자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며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금투에 5000억원 한도내에서 출자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증자를 활용한 자본 지원을 통해 신한금투 '대형 투자은행(IB)'로 키우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룹차원에서도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은행업 수익성도 떨어지면서 증권업의 성장을 도모해 수익원을 다변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강대석 신한금투 사장은 "(유상증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위를 획득해 기업대출이나 헤지펀드 관련 PBS 업무, 해외시장 진출이나 IB업무 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국형 대형 IB로서 경쟁력을 만들 방안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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