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금리인하를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21일 뱅크 인도네시아(Bank Indonesia)는 기준금리를 6.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결정을 보도하면서, 앞서 집계에 따르면 26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10명이 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나머지 16명은 25bp 인하를 예상하는 등 시장의 기대는 금리 추가 인하로 기울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 3.5% 상승했다. 이는 6여년 만에 최저치로, 중앙은행 안정 목표 범위인 3%~5% 범위 내에 든 것이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경제 부양을 위해 지난달까지 상반기 동안 총 4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기는 했지만, 하반기에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조세사면법으로 인해 외환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인도네시아의 통화가치를 끌어올렸고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조세사면법 통과로 약 560조루피의 자금 유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자료=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