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지현 기자]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장과 시장선점을 위해 총 1500억원을 투자한다.
한화생명은 21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성장과 시장선점을 위해 |
21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은 2020년까지 약 10%의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생명보험 시장이다. 지난 2013년 10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 시장에 진출한 한화생명은 올해 5월말 기준 약 65억원(746억루피아)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한화생명은 우선 사업확장 전략 실행을 위해 총 800억원을 투자한다. 2025년까지 재무설계사(FP) 인원을 1만2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현재 10개인 지점을 44개로 확장한다는 계획.
방카슈랑스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6월에는 우리 소다라은행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토대로 현지 은행과도 방카슈랑스 제휴를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국고채 매입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장기 국고채는 연 7%대의 수익이 예상되는 우량 자산이다. 한화생명은 국고채 선점을 통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확보해 손익분기점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의 미래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해외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이번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 창출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