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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국립재난연구원, 통신 빅데이터 기반 재난안전 맞손

기사등록 : 2016-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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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분석 능력,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대응 전략 접목

[뉴스핌=심지혜 기자] KT가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2일 KT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지난 21일 울산에 위치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재난안전 빅데이터 활용 연구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KT는 통신 빅데이터 분석 능력으로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재난대응 전략을 바탕으로 재난 상황에서 빅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기술, 정보, 인력을 교류하고 데이터, 시설 활용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는 통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지역의 인구를 분석, 맞춤형 재난대응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해 재난 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의 화재 혹은 붕괴 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물내 피해자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실내 측위 기술도 개발한다.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은 "최근 재난은 불확실성과 다양화의 특성을 보이고 있어, 재난관리 또한 빅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기술과의 접목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특히 통신 빅데이터의 경우 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어, 재난관리의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영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전무)는 "통신 빅데이터는 재난시 필수사항인 피해자 위치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활용범위가 넓다"며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대응기술과 KT의 빅데이터 역량을 접목하여 국내 재난안전대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AI 및 구제역 확산 경로를 예측해 방역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UN 산하기구인 UNGC 리더스서밋에서 황창규 회장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공동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KT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재난안전 빅데이터 활용 연구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박윤영 KT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왼쪽)과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원장. <사진=KT>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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