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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이상 고령자 3159명…장수비결은 ‘절제된 식생활’

기사등록 : 2016-07-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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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조동석 기자] 통계청은 25일 우리나라 100세 이상 인구가 3159명(2015년 11월 기준)이라고 밝혔다. 5년 전보다 72.2% 증가했다. 여자 2731명(86.5%), 남자 428명(13.5%)이다.

<자료 : 통계청>

100세 이상 고령자는 2005년 961명에서 2010년 1835명에 이어 2015년 3000명을 돌파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2005년 2.0명에서 2010년 3.8명, 지난해 6.6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의 100세 이상 인구가 692명(21.9%)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521명(16.5%), 경북 224명(7.1%) 등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100세 이상 고령자수는 제주(17.2명), 전남(12.3명), 충북(9.5명)이 높았다.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경기 고양시(72명), 제주 제주시(65명), 경기 성남시(63명)에 많았고,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충북 괴산군(42.1명)이었다. 경북 문경시(33.9명),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명), 경남 남해군(29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고령자 중 90.9%는 배우자와 사별한 상태였다. 가족과 함께 사는 비율은 44.6%로 2010년(57.1%)에 비해 12.5%p 떨어졌다. 반면 노인 요양원 등 노인시설에 거주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19.2%에서 43.1%로 급격히 상승했다.

고령자를 돌보는 사람은 시설 종사자 및 간병인 등 유료 수발자가 전체의 48.2%였고, 가족이 45.6%, 이웃 또는 무료 수발자가 3.1%로 나타났다.

전체의 60.8%가 건강관리를 하고 있었는데 방법별로는 식사 조절(37.4%)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규칙적인 생활(36.2%)이나 산책 등 운동(11.7%)도 다수였다.

가장 좋아하는 식품군은 채소류(53.6%)였다. 다음으로 육류(45.1%)와 두부 등 콩제품(30.1%) 순이었다. 싫어하는 음식으론 육류(17.4%), 견과류(14.8%), 밀가루 음식류(13.9%) 등이 꼽혔다.

100세 이상 76.7%가 평생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다고 답했다.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비율은 79.0%였다. 평생 술·담배를 모두 하지 않은 이는 73.0%였다.

 

[뉴스핌 Newspim] 조동석 기자 (ds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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