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매출은 감소했다.
25일 에쓰오일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1984억, 64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4451억원으로 3.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5.3% 수준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정유,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핵심 사업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수익률을 실현했다"며 "상반기 누계로는 1조1347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부문에서 3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정유부문은 에쓰오일의 매출 중 76.6%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정제마진 하락에도 높은 가동률과 공정개선 활동 등을 통해 수익 창출이 가능했다.
비정유 부문에서는 석유화학이 매출의 15.2%를, 윤활기유가 8.2%를 차지했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이 전방산업인 중국PTA·폴리에스터 공장의 예상을 상회한 가동률로, 수요증가가 이뤄져 견조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1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1280억원으로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