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S산전이 2분기에는 시장 예상치 평균을 하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이는 주로 태양광사업에서 발생한 대손충당금 때문이다.
26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LS산전은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각각 4%, 22% 줄어든 5255억원 및 3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이 예상을 밑돈 것은 태양광사업으로부터 부실채권 관련 대손충당금(90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고 또한 철도사업의 고마진 프로젝트가 끝난 것도 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부터는 국내 입찰제한 해제 물량이 반영되고,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관련 매출 발생으로 전력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지만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16배)과 비교하면 아직 매력적인 구간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