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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여파, 미국 금융 안정에 위협” – OFR

기사등록 : 2016-07-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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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문제…더 큰 신뢰도 충격 올 수도"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자국 금융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미지=바이두(百度)>

25일(현지시각) 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금융조사국(OFR)은 반기 위험 평가보고서에서 미 금융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은 '중간 정도(medium range)'이지만 브렉시트에 따른 충격은 우려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버너 OFR 국장은 “브렉시트 결과가 금융시장을 놀라게 했고 이는 투자 신뢰도에 부정적 충격이었다”며 영국이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와 갖는 교역관계나 투자와 자금조달에 관해 수 개월 또는 수 년 동안 불확실성이 초래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반기 보고서는 작년 12월 보고서에서 가장 큰 취약 부문으로 지목했던 기업 도산 증가 및 이례적 저금리 환경 등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보고, 나아가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을 특별히 강조하며 불확실성이 미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버너 국장은 “(브렉시트 관련) 검토 및 협상 등이 진행되면서 신뢰도에 더 큰 충격이 올 가능성이 있다”며 “영국 경제, 특히 영국 금융 시스템은 유럽 나머지 지역 및 미국과 긴밀히 연결돼있는 만큼 영국 내 심각한 악영향이나 유럽으로의 파급효과 등이 미국 금융 안정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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