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대원이 프랑스의 한 성당에서 인질극을 벌여 신부 1명이 숨지고 신도 1명이 크게 다쳤다.
26일(현지시각) 프랑스24와 B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프랑스 북부 센마리팀주의 한 성당에 침입해 미사 중인 5명을 인질로 잡았다.
괴한들은 신자들을 위협하며 미사 중이던 자크아멜(86) 신부를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그어 살해했다. 신자 1명은 생명은 건졌으나 심각한 상황이다. 괴한 2명은 신고 받은 경찰 기동대에 의해 사살됐다.
IS는 테러 발생 뒤 괴한 2명은 'IS전사'라고 배후를 자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군 소식통을 통해 "(이들은) 십자군 동맹국을 겨냥해 공격을 실행하라는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성명에서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테러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테러 발생지 <사진=BBC뉴스>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