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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7 중국 브리프] 텐센트 올들어 주가 40% 급등, 해외 개인투자자 매집

기사등록 : 2016-07-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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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3대 IT 기업 중 하나인 텐센트가 올해들어 자사 주식 주가 급등의 원인 파악을 위한 주주 지분 보유 현황 파악에 나섰다.

중국 월스트릿견문은 홍콩 상장주인 텐센트(00700.HK)가 홍콩 '증권 및 선물 조례' 제329조 상장사 권리에 근거, 지난 6월 30일 텐센트 주주 지분 현황 조사를 신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통상 상장사가 해당 조례에 근거한 주주 지분 보유 현황 조사는 ▲ 주가가 급락하거나 ▲ 지분 조정 ▲ 사유화 혹은 자사 지분 되사기 작업을 진행할 때 이뤄진다.

그러나 텐센트는 주가 상승세를 이상 현상으로 판단, 주가 상승을 촉발한 '숨겨진 주주' 찾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결과 6월 30일까지 10개 투자은행이 텐센트 주식 6650만주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주가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이들 10개 투자은행이 사들인 텐센트 주식의 시총은 약 124억위안(약 2조 1100억원)규모다. 투자은행 대부분은 유럽에 적을 둔 프라이빗뱅크로 홍콩 증권관리감독위원회에 등록되지 않은 기관이다. 이는 대부분의 투자은행이 개인 투자자를 대신해 텐센트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다.

텐센트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한 외국 기관은 JP모건으로 보유 주식 규모는 4511만주, 시가총액으로는 85억위안에 달한다. 다음으로는 초대형 프라이빗 뱅크인 호주의 National Nominees, 덴마크 Jyske Bank 및 벨기에 KBC 등으로 밝혀졌다. 

 

최근 반년 텐센트 주가 추이 <그래픽=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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