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2월 7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수주했던 고정식 플랫폼 1기의 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주사로부터 고정식 플랫폼(Fixed Platform)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를 16억1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우조선해양이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계약의 옵션분으로(본계약 당시 1+1 계약 체결) 선주 측의 옵션 발효로 계약이 체결됐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이번에 계약 해지된 옵션분은 계약 당시부터 국제유가와 원유 생산량 등을 고려해 건조시점을 조정하겠다는 선주 측 요청이 있어 생산 착수를 비롯한 계약 이행이 지연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약 체결 후에도 프로젝트를 회사 생산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국제유가 등을 고려해 선주 측은 최종적으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해당 프로젝트는 공사가 전혀 진행된 적이 없다"며 "이번 계약 해지로 대우조선해양이 입게 될 재무적 피해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CI=대우조선해양>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12월 수주한 고정식 플랫폼 설비는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순조롭게 건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