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방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한화테크윈이 한화탈레스 지분 인수로 방산 대표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한화테크윈은 프랑스 Thales가 풋옵션을 실행한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총 2880억원을 들여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테크윈이 1분기 기준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8707억원이다. 인수관련 유동성부담도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오는 11월 23일로, 한화테크윈에 탈레스 실적이 연결 반영되는 것은 4분기부터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분법이익으로 한화탈레스 실적이 반영되고 있었지만,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변경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1%, 17.2%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한화디펜스(옛 두산DST)에 이은 한화탈레스 실적 반영으로 한화테크윈 실적은 2017년 비약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항공기 엔진부품업체의 매출증가가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호재다.
한화테크윈은 MRO 관련 부품매출 증가 속도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을 통해서도 SAFRAN, MYU AERO의 교체부품 매출 증가세가 빠른 것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한화테크윈 역시 업종 흐름에 동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SAFRAN 실적에서 LEAP, A320NEO 관련 신형엔진 납품 또한 확인되고 있다"며 "신형엔진 관련 실적 증가는 한화테크윈 역시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테크윈이 해외 엔진부품업체와 같은 시장 가치로 평가되기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한화테크윈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10만3000원으로 18.4% 상향조정했고, 투자의견은 STRONG BUY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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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