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4만4007대, 해외 18만5000대 등 총 22만900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수치다.
7월 내수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올해 초 출시된 신형 K7과 모하비, 니로 등은 신차 효과에 힘입에 판매 호조를 유지했다. 신형 K7은 5086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167.5% 판매량이 급등했다.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인 니로의 경우 2242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다만 개소세 인하 혜택이 종료됨에 따라 그 외 대부분 차종에서 판매 감소를 보였다.
한편 올 연말 신차 출시를 앞둔 모닝의 경우 지난달 120만원에 달하는 할인혜택을 부여했음에도 5626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23.4%, 전월 대비 7%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판매는 국내 생산분 9만800대, 해외 생산분 9만4200대 등 총 18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하락했다.
브라질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의 경기 악화로 국내공장 생산 분은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다만 멕시코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고 중국공장의 SUV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해외 생산 분이 8.3% 증가하며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