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일동제약은 기업분할을 통해 오는 3일부터 일동홀딩스 및 일동제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일동히알테크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일동홀딩스는 존속회사로서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회사에 대한 투자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동제약 본사. <사진=일동제약> |
또 인적분할을 통해 새롭게 탄생하는 일동제약은 오너 3세인 윤웅섭 사장이 회사를 이끌며 기존의 의약품 관련 사업을 이어간다.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되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는 각각 프로바이오틱스 등 바이오 관련 사업, 히알루론산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일동제약은 "이번 기업분할 조치는 각 사업부문의 전문화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신속·적확한 의사결정을 도모하여 목표달성 및 수익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또 "기업분할을 통해 기업의 구조와 운영 체계를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바꾸고 각 회사의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경영 활동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동제약은 신약 개발은 물론 신사업 개척,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는 '토털 헬스케어 그룹'으로 발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인적분할로 인해 나눠지는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주식의 비율은 약 0.29 대 0.71이다.
기존 일동제약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신주를 각각 배정받게 된다. 주식 재상장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