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대신증권은 KB금융이 현대증권의 잔여지분후 취득 후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4만75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3일 이슈 보고서에서 "지난 2일 KB금융 이사회는 주식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며 "KB금융이 현대증권 주주들의 반대매수청구권 행사 억제와 주식교환 찬성을 유도하기 위해 주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KB금융은 전날 이사회 결정을 통해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주식교환비율은 1:0.1907으로 정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되는 신주는 3175만9844주로 기존 총 발행주식의 10%를 초과하지 않아 KB금융 주주들은 주식교환 반대매수청구 행사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아울러 KB금융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 계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이 보유한 자사주를 다른 자회사 지분 인수에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B금융은 이미 매입한 자사주 3000억원과 이번 매입예정액 5000억원 등 총 8000억원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KB손해보험을 비롯해 자회사 추가 지분 인수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